한포진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나는 원인불명의 수포
발병 후 2~3주 내 사라지고 스트레스나 면역체계 불균형으로 나중에 다시 올라올 수 있음
저 또한 발병하고 2주 정도 후에 사라졌습니다..!
발바닥 사마귀는 한방치료인 붕침으로 나았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 발바닥에 점이 다다다닥 뭉쳐 붙어있는 애들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혼준비를 하면서 회사에서도 눈치 보이고..
(같이 일하는 주변분들에게 괜히 눈치 보였다 ㅠ)
결혼이 처음이라 준비를 어떻게 하지,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가 등..
많은 생각으로 내 몸에 피로가 누적되었었나 보다
하지만 몸뚱아리 주인은 전혀 그걸 몰랐었나 보다 ㅠㅠ
얼마 되지 않은 날이다.
6/11(목)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문득 손 쪽이 간지러워서 유심히 살펴보니..
'점'같이 생긴 것이 손가락 주변에 엄청 많이 생긴 것이다!!
지긋지긋한 사마귀를 한번 경험해본 나로서는
굉장히 심장이 두근두근 빨리 뛰고 얼른 가서 이 사마귀 놈들을 X 져야 되겠다고 생각하여
바로 다음날 금요일에 연가를 내고 한의원으로 부리나케 달려갔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 왈... 어디 있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며
사마귀를 한번 경험했던 분들이 작은 거 하나에도 놀라서 오신다며
조금만 지켜보시라며 자가면역의 중요성을 말씀해주셨다..
그렇게 하루를 쉬면서 보냈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손가락부터 확인하였다.
다행히 왼쪽 손가락에 있던 작은 점 수포들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오른쪽 손가락에는 남아있었다..
목요일 밤에 폭풍 검색으로 내 손가락 사진과 비슷한 사진을 확인하였고,
'한포진'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구글링에 한포진이라고 검색하시면 개인의 기준마다 다른 혐짤이 나오니 조심하세요)
그래서 토요일에는 바로 피부과를 갔다... ^-^
나이가 30을 넘어서면서 피부에 알레르기성 반응이 나타났는데..
몸이 변했다는 느낌을 들게 해 주었다..
가서 별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여전히 의사 선생님께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며 돋보기로 내 손가락을 보셨다 ㅋㅋ
한포진으로 의심된다며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처방하나 매우 심할 경우에만
환부에 바르라는 말씀을 해주시며, 잘 먹고 잘 주무시라는 말을 해주셨다.
한포진에 대한 설명은 삼성서울병원 질환백과에 가장 잘 설명이 되어있는 듯 하다.
한포진이란 애들이 치고 빠지기를 잘해서
중지에 있던 애들이 어느 날 보고 없어지고 다른 곳에 생기기를 반복하고 있다.
현재는 최대한 스트레스 조절과 면역조절을 위해서
잘 먹고 잘 자려고 하고 있다 ㅠ
하지만 한포진이라는 당분간 내 몸에서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 ㅠㅠ
제 손가락 한포진 정답 나갑니다.
혹시나 저와 같은 증상의 수포시면, 일주일정도는 두고보시고
충분한 휴식과 맛있는 음식을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환포진 검색을 하시면 정말 심각하신 분들은 피부과에 내원하셔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엠쩡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사마귀 이야기 (0) | 2020.06.20 |
---|---|
5/23(토) 결혼식을 앞두며... (0) | 2020.05.21 |
이 글을 공유하기